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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출범 후 정부 및 공공기관에 대한 민간에서의 인재충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ㆍ대학ㆍ연구소 등 민간 출신 인재들이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1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인재추천실적이 지난 2002년 66건 724명에서 2003년 98건 1,799명, 2004년 175건 2,511명, 2005년 244건 4,887명, 2006년 451건 7,396명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월평균 기준으로도 지난해 인재추천실적은 37.6건 616명으로 참여정부 출범 전 4건 79명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원회의 인사추천을 통해 희망직위에 실제 임용된 비율이 2004년까지 40%를 넘지 못했으나 2005년에는 54%, 2006년에는 57%로 상승해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2000년부터 가동해온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인재추천은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의 심사위원ㆍ평가위원 등으로 임용될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총 1,115건 1만9,499명에 달했다. 인재데이터베이스에의 등록은 정부기관 사무관 이상, 대학 조교수 이상, 상장법인 임원 이상으로 본인들의 희망이나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지며 이달 현재 민간 전문가 5만8,549명, 전현직 공무원 6만1,972명 등 모두 12만521명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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