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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성탄절 특사 없다"

물리적으로 불가능

청와대는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성탄절 특사설'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성탄절 특사는 현재 계획도 없고 절차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야당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선 이후 임기 중 특사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성탄절 특사설은 최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 등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ㆍ인척, 츤근들이 잇따라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선 문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씨 등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자 검찰도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대통령이 친ㆍ인척과 측근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모두 사면해주려는 게 아니냐는 성탄절 특사설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년 1월21일 임기가 끝나는 이강국(67) 헌법재판소 소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 청와대는 대선 전에는 후임 인선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박일환(61), 박시환(59), 전수안(60), 김지형(54) 전 대법관이 헌재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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