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企 구조조정 1,500억 본격투입

구조조정중인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3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조합 출자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소기업청은 총 300억원의 재정자금을 출자, 민간자금과 결합해 3,000억원 규모로 6~10개의 구조조정조합을 새로 결성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조합당 재정자금의 출자비율은 약 10%(30억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업체당 15억원씩 총 100개 업체, 1,500억원이 중소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출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조합에서 운영하는 자금 중 재정출자금 전액을 비상장 미등록 업체나 부품·소재산업, 화의 또는 회사정리절차 중인 기업,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하다. 또 조합결성총액의 50% 이상을 반드시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이는 그동안 구조조정회사들이 자금의 대부분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거나 안전을 위해 상장 또는 등록된 중견기업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구조조정이 필요한 유망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투자방식에도 변화가 주어진다. 조합은 출자금의 10%이상을 등록 후 2년이내에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주식이나 전환사채 인수, 자산매입등에 반드시 사용하게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필요하다면 자금투입과 병행해 경영진 교체, 마케팅지원, 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전략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는 경영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경우에는 인수기업에 대한 경영권도 박탈하겠다는 의미다. 경영지원국의 정재훈 과장은『시중자금이 벤처로 몰리고 공모를 통한 구조조정조합결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최근 구조조정재원 조성이 크게 위축되었다』며 『재정자금의 구조조정조합 출자를 바탕으로 구조조정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23일부터 출자대상 조합을 선정하고 출자금 배정을 시작할 예정이다.(042)481-4378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7:2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