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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데이마케팅' 불붙는다

31일 할로윈데이…11일 빼빼로데이…14일 무비데이…<br>택배비 할인·무료 영화예매권등 다양한 행사


11월은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의 달. 유통업체들이 11월 들어 이어지는 각종 이벤트에 맞춰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하다.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시작으로 브래지어데이(11월8일), 빼빼로데이(11월11일), 무비데이(11월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5일) 등 줄줄이 이어지는 기념일을 활용한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닫혀 있는 고객의 지갑을 열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11월의 이벤트는 유통업계 최대 성수기인 12월 대목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특색 있고 차별화된 마케팅 및 판촉전략을 수립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들은 우선 청소년층의 ‘10월의 마지막밤 이벤트’인 할로윈데이를 겨냥, 다양한 상품판매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8,000원대부터 시작되는 망토와 마법학교 세트, 공주 의상세트 등을 선보이며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 코스프레(만화주인공이나 영화배우 등을 흉내내는 것) 파티를 위한 가면을 2,990원, 마녀와 마법사 모자를 각각 4,440원, 악마 뿔과 호박머리띠를 각각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롯데닷컴은 다양한 할로윈 의상을 선보여 이미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판매했고 디앤샵의 할로윈 관련 제품에서도 짭짤한 매출을 올렸다. 브래지어 끈 모양의 11과 가슴 모양의 8을 본 따 만든 브래지어데이도 유통업계의 틈새 특수를 노리는 이벤트 데이다. 지난해 한 여성내의업체가 이벤트로 만든 브래지어데이에는 백화점내 여성 의류 업체들이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인다. 제과업체와 편의점 등은 빼빼로 데이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의 여고생들이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빼빼로데이 2~3일전부터 평소 하루 관련 매출이 10만원정도에 불과한 대형마트 매출이 700만~1,000만원까지 껑충 뛸 정도다. GS25는 이를 겨냥, 빼빼로데이 노래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훼미리마트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 빼빼로 제품뿐만 아니라 향수 등을 예약판매하며 택배로 보내는 고객에게는 택배비의 40%를 자체부담키로 했다. 14일의 무비데이에는 유통업체들이 영화관람권을 제공한다. GS25는 무비데이와 빼빼로 행사에 맞춰 GS25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에게 임창정, 엄지원 주연의 영화 '스카우트' VIP시사회에 500명을 초청하고, 2,500명에게 ‘스카우트’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 15일 수능일 전 2~3일 동안도 유통업체들이 놓칠 수 없는 특수 기간이다. 업체마다 수능 수험생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제품은 물론 다양한 합격기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통업체의 데이마케팅이 과거의 단순한 상술 차원에서 벗어나 저렴한 가격은 물론 이벤트의 즐거움까지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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