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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산뜻하게 열었다

조정 우려 딛고 반등… 추세상승 기대감<br>기업 2, 3분기 이익증가율도 상승 흐름<br>대신證, 연말 목표지수 1,720으로 상향


5월 거래 첫날 증시가 ‘산뜻한 출발’을 했다. 당초에는 5월 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막상 거래 첫날 미국 증시 상승세를 등에 업고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됨에 따라 숨고르기가 나타나더라도 조정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주식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부담을 안고 있지만 이는 재상승을 위한 속도조절의 기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당초 우려했던 2ㆍ4분기 큰폭 조정에 대한 우려감과 상승추세를 의심하는 시각이 줄고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강한 시장에너지를 감안할 때 상승추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급등에 따른 매물부담과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사상최고가 경신 소식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1.06포인트 오른 1,553.30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3일 만에 반등하며 1,550대를 회복한 것은 국내증시의 투자심리 개선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조정을 보일 시기지만 투자자는 조정을 우려하기보다 매수시기로 삼고 있다”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속도 조절측면 성격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기둔화 영향이 제한적이고 국내 경기회복은 추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다. 대신증권은 “미국 경제 성장률 자체는 크게 낮아졌지만 소비 부문 및 고용 부문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둔화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는 미국 금리인하 시점도 하반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경기의 회복 모멘텀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안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이 예상된다”며 “2ㆍ4분기, 3ㆍ4분기 국내 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이익증가율도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이다가 4ㆍ4분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이 이날 150억원 정도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최근 매수강도가 다소 약화됐지만 추세변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3월20일 이후 지수대별 외국인 매수세는 대부분 1,520~1,540대(2조292억원ㆍ30일기준)에 집중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이 일부 대형주에 대해 차익실현을 하고는 있지만 매수기조 자체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2ㆍ4분기에 큰 폭의 조정 없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주식투자 메리트도 커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국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연말 목표주가를 기존 1,650포인트에서 1,720선으로 올려잡았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은 서울지역 아파트 밸류에이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부동산시장과 비교해도 투자매력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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