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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일본 마루베니 구조조정 착수

일본의 5대 무역회사중 하나인 마루베니(丸紅) 상사는 오는 2001년 3월말까지 7조엔 이상에 달하는 연결재무제표상의 총자산을 1조엔 규모로 낮추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면직물, 기계, 에너지, 화학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마루베니 상사는 국내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조만간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저수익 부문에 대해 과감한 구조 조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루베니는 이와 함께 올해말까지 10개 주요 채권은행이 합동으로 4,500억엔 규모의 「론 커미트먼트 라인」(대출한도 약정)을 설정, 후지(富士)와 도표-미쓰비시등 개별 은행들과 맺었던 기존의 대출 한도협정을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루베니 상사는 지난 9월말까지 7조4,000억엔에 달한 연결재무제표상의 총자산중99년3월까지 5,000억엔을 줄이고, 앞으로 2년동안 5,000억엔을 추가 삭감해 나갈 방침인데 주요 정리 대상은 주식 등 금융자산과 재고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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