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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시 식량위기"

유엔 세계식량기구 경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WFP)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또다시 잠재적인 식량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WFP 아시아 지역 국장인 토니 밴버리는 이날 “지난해 여름 홍수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이 좋지 않으며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심각한 식량난을 피하기 위해 해외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밴버리 국장은 “WFP는 북한 주민이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을 확보하고 과거와 같은 비극적인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할 준비가 돼 있지만 WFP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북한 정부가 세계 구호기관들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현재도 650만명이 불안정한 식량 공급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최근의 국제 곡물 가격 급등으로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거래되는 쌀과 옥수수 등 주요식품 가격이 지난 1년간 두 배로 뛰면서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며칠분의 쌀을 구입하는 데 노동자 한달 월급의 3분의1이 들어가고 있으며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은 각종 질병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지난해의 두 배이자 2001년 이후 최고치인 166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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