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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주식] 구조조정발표 하룻만에 일제히 곤두박질
입력1999-07-20 00:00:00
수정
1999.07.20 00:00:00
이병관 기자
그러나 20일 대우차판매 대우 경남기업 대우통신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대우증권 우선주 등 7개사가 전장부터 하한가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15개 계열사가 대부분 하한가 직전까지 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대우증권도 여타 계열사 약세 영향으로 하한가 직전까지 떨어졌다.시장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그동안 구조조정 발표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조조정 발표안이 당장의 유동성 위기는 해소했지만 앞으로 자산매각 등의 현실성 여부를 포함해 대우의 앞날이 불투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자금난에 시달리는 대우의 재무부실상태가 수면위로 올라와 어떻게든 가닥을 잡을 것인 만큼, 시장이나 대우그룹에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가하락은 그동안 대우 구조조정 발표에 기대를 걸고 저가에 대우그룹주를 사들였던 개인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대우그룹주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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