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 측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GV(관객과의 대화)의 불참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동원은 4일 오후 5시 CGV센텀시티 3관에서 진행되는 영화 ‘더 엑스(The X)’ GV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인 오늘(3일) 갑작스럽게 불참 소식을 전했다. 결국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과 이솜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군 소집 해제 후 오랜만에 강동원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더 엑스’ GV는 예매 오픈 2초 만에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갑작스럽게 강동원의 참석이 무산되자 팬들은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 측은 “부산영화제 측의 무리한 부탁으로 부득이하게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원 측은 “촬영 중인 영화 ‘군도’ 등 기존 스케줄과 맞물려 개막식 당일(3일) 레드카펫 등에는 참석할 수 없던 상황으로 애초 4일 행사에만 참석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불참 사정을 밝혔지만, 영화제 측에서는 ‘레드카펫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면 아예 오지도 말라’고 일방적인 입장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GV와 부산영화제 측은 “정확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아직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작 ‘바라:축복’을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일간 총 70개국 301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12일 폐막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동원 불참, 전역하고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 “강동원 불참, 충분히 의견조율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아쉽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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