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백인 비중 2050년 절반 이하로

AP통신 보도… 히스패닉·아시아계는 늘듯


미국 전체 인구(3억800만명)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50년부터는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미국의 백인인구 비중은 약 63%에 달한다. 지난해 미국 통계국의 조사에서는 2042년으로 전망됐지만, 경기침체로 8년 늦춰졌다. AP통신은 미국 통계국의 조사결과를 인용, 2050년에는 백인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49.9%로 떨어지는 가운데 히스패닉의 인구 비중이 28%로 늘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히스패닉의 현재 인구 비중은 15%지만 출산율이 높은 데다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아 미국 내 인종 중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12.2%인 흑인인구 비중은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4.4%인 아시아계는 6%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통계국은 지난해 2042년부터 미국의 백인인구가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침체로 이민자 유입이 줄면서 전망치를 8년 늦추게 됐다. 이에 따라 백인 어린이들이 50%에 못 미치게 될 시기도 2023년에서 2031년으로 미뤄졌다. 미국의 전체 인구는 2050년 3억9,900만명에 달해 4억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세 배가 늘어 2050년에 1,86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히스패닉 인구의 빠른 증가는 미국의 노동력 부족을 방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백인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더라도 이민자들의 유입 덕분에 노동력 부족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군대도 인력난을 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올해 LA 카운티에서는 2,300명이 신규 자원입대, 지난해보다 모병 인원이 34% 늘어났다. 이 중 아시아계는 지난해보다 약 80% 늘어난 510명(22.2%)을 차지했다. 히스패닉은 37%, 흑인은 14%씩 입대자가 증가했다. LAT는 일자리 보장과 학비 제공, 시민권 취득 기회 등 군입대로 인한 여러가지 혜택 때문에 이민자들이 많이 입대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