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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대화] 金대통령 과로로 눈병 주변만류에도 강행

김대중 대통령은 1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최근의 경제난을 분석하는 동시에 경제회생 의지를 보여주는 등 경제 활성화을 통한 민생 안정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먼저 김 대통령은 최근의 경제난에 대해 "개혁을 좀더 신속히 철저하게 하지 못한데서 온 경쟁력 약화가 경기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뒤 "기업구조조정이 완료된 것은 아니나 기업부실을 적당히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경제회생에 대한 의지를 소상하게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자영업을 하는 첫 질문자에 이어 전문패널리스트인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공적자금 투입 등과 관련한 추가 질의를 하자, "그런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떻해"라고 조크를 던져 방청객들의 웃음을 유도하는 등 20여개의 질문에 비교적 차분하게 답변했다. 한편 이번 국민과의 대화가 이뤄지기까지에는 막판에 돌발변수가 발생, 연기론도 제기됐다. 최근 김 대통령의 오른쪽 눈에 실핏줄이 터져 눈이 충혈되고 부어 오르는 결막하출혈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까지 꾸준한 치료를 받은 탓에 부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김 대통령은 여전히 불편한 상태다. 이 때문에 청와대 일각에선 이번 국민과의 대화를 연기해야한다는 건의가 있었으나 김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강행의지를 보였다고 박준영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는 국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얼굴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 대통령은 각종 자료와 책을 너무 많이 읽고 숙면을 취하지못해 결막하출혈 증세가 나타난 것 같다"면서 "그러나 다소 불편한 상태이지만 자료를 보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황인선기자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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