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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 3%대 그칠것"

[한국CEO포럼, 43개 기업 CEO 설문]<br> "정부 경제상황 인식.처방 잘못됐다" 90%<br>본격 경기회복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

"내년 성장 3%대 그칠것" [한국CEO포럼, 43개 기업 CEO 설문] "정부 경제상황 인식.처방 잘못됐다" 90%본격 경기회복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 • 反기업정서 진단·처방 CEO들간에도 엇갈려 • 투자위축 원인 '네탓' 설전 • CEO들 "앞이 안보인다" 정부 "위기증후군 감염" 국내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CEO) 75.7%가 내년 경제성장률이 4%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3%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도 18.2%나 됐다. 또 CEO 10명 중 9명가량이 참여정부의 경제상황 인식과 처방이 모두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EO포럼이 11일 국내 43개 기업의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현안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 경제를 일선에서 이끌어 나갈 CEO들이 이처럼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큰 문제로, 경제회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CEO들은 ‘현 행정부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방법’에 대해 88.2%가 “아주 낙관적이고 현 경제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 또한 장단기 정책과제 선정이 잘못됐다”는 보기를 골랐다. 또 본격적인 경기회복시기를 묻는 질문에 CEO들의 93.6%가 내년 2ㆍ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특히 내년 4ㆍ4분기 이후라고 답한 CEO들이 42.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같은 날 강원도 춘천시 춘천수렵장내 한국지방분권아카데미에서 열린 도정협의회 워크숍에서 “국내경기가 느리지만 회복기가 보여 내년 초에는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CEO들은 가장 우려되는 기업외적 경영환경을 묻는 질문에 34.3%가 ‘정치적 이슈에 대한 보수-혁신간의 국론분열’을 꼽았고 ▦경제 및 기업관련 정책의 불확실성 지속(29.9%) ▦정치권의 경제현실 인식부족 심화(19.4%) ▦반기업정서 및 가진자에 대한 반감확대(16.4) 등을 지적했다. CEO들은 또 내년의 가장 우려되는 경제이슈로 국가보안법 철폐 등 경제외적 불안정 확대(23.5%)를 가장 많이 지목했고 ▦불황지속에 따른 중산층 붕괴와 신용불량자 증가(22.1%) ▦민간소비 부진 속 수출경기의 본격둔화(22.1%) 등도 큰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한편 11~12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건밸리호텔에서 개최한 한국CEO포럼 연례회의에서 CEO들은 반기업정서가 증폭되고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주요인으로 ‘법과 규정의 비현실성’을 지적한 반면 이 부총리는 ‘기업가 정탔?결여’를 꼽아 큰 시각차를 보였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기업가가 욕심을 마음껏 부리고 이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 시장 경제며, (기업가에게)사적인 욕심을 버리고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킬 수 있는 법과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연사로 참석한 이 부총리는 “기업인들이 함께 있을 때는 출자총액제를 풀면 활발하게 투자가 일어나고 기업가 정신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하지만 개별적으로 만나 얘기를 해보면 어떤 투자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재계의 출총제 폐지논리를 반박했다. 평창=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9-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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