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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공격적 투자 나서

LG필립스LCD가 6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가동에 이어 중국 난징에 있는 모듈 생산공장의 자본금을 대폭 늘리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중국 난징공장(LPLNJ)의 자본금 증자와 생산설비 확충 등을 위해 금융권에서 1억3,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난징공장의 자본금을 현재의 370억원에서 1,000억원 안팎으로 늘리는 한편 월 30만대 수준인 생산능력도 100만대 안팎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중국 쑤저우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 조립공장에 651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LCD 조립라인을 증설하기로 한 데 이은 것이어서 세계 LCD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두 회사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세계 최대 크기의 6세대 TFT-LCD 생산라인(P6)을 8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14일께 경북 구미에서 이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공식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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