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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급준비율 0.5% 포인트 또 인상

중국, 지급준비율 0.5% 포인트 또 인상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중국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하는 등 신년 초부터 강력한 '유동성 조이기'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5일 웹사이트를 통해 시중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9%에서 9.5%로 0.5%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세 차례나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무역흑자의 증가로 초과유동성이 다시 증가하고 이로 인해 대출 증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안정적인)경제성장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출증가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경기 과열을 식히기 위해 금리인상 등 보다 강력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은행의 황이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유동성 긴축정책을 강화하고 연내 추가 금리인상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7/01/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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