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염 시장은 27일 시청에서 "임기 1년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었으나 과학비즈니스벨트문제 등으로 조금 늦어졌다"며 "예측 가능한 정치적 관행을 만들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단체장은 염 시장이 처음이다.
염 시장은 "2010년 7월 민선 5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고 결심하고 그때 가족과도 상의했다"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민으로부터 과분한 지지를 받는데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사람이 선거구도의 상수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불출마 선언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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