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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회장 한중인수포기 발언] 현대중 해명 진땀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연성주 기자
현대그룹이 정몽헌 회장의 한국중공업 인수 포기발언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현대중공업은 8일 「한국중공업 인수를 포기했다」는 정몽헌회장의 발언은 잘못 전해진 것으로 한국중공업 인수를 계속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일 정몽헌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한국중공업 인수에 참여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관심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몽헌회장의 발언내용을 자세하게 모르겠다』며 『한국중공업 인수에 계속 참여한다는 기본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鄭회장이 한중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발언은 중간에서 잘못 전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전략팀 관계자도 『한중인수 포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자리에 함꼐 있었던 박세용현대종합상사 회장은 『鄭회장이 한라중공업을 한국중공업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5대그룹의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정부당국의 부정적 시각때문에 현대그룹이 한국중공업 인수에 대한 방침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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