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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사무실' 증가…내년 공급과잉 우려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 4%대로 올라

내년 오피스 공급 21% 증가 예상

빈 사무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내년에는 새 오피스가 더 많아져 공급과잉 사태가 우려되고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4.0%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3%대 초반에 머물렀던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서 2010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새 오피스 빌딩의 공급이 많은 도심권역과 강남권역의 공실률이 올들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신규 공급이 지속되면서 소형과 노후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주로 높아지고 임대료도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오피스 빌딩의 환산 임대료(임대료와 관리비를 포함한 금액)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지만 신규 임대시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고려하면 사실상 보합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는 오피스 빌딩의 신규 공급이 올해보다 2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과 마포·여의도권역에서는 내년 새 오피스 공급이 올해의 2배 수준까지 급증, 공실률 증가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시작된 서울 오피스 빌딩의 공급 증가 추이는 적어도 2014년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건산연은 밝혔다.

경기침체로 오피스뿐 아니라 매장용 빌딩도 빈 방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8%에 머무르던 전국 매장용 빌딩 공실률은 올해 1분기 9.2%로 오른 뒤 3분기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장용 빌딩의 투자 수익률도 작년 6.7%에서 올해 들어 5%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거래량도 상업용, 공장용, 기타 등 모든 유형에서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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