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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US 석권이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냐

US 오픈 3R '우승 4파전'

스피스, 메이저 2연속 우승 노려

데이·존슨·그레이스 첫 승 다짐

13년 만의 마스터스·US 오픈 석권이냐, 메이저 우승 없는 강자의 메이저 한풀이냐.

세계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의 관전 포인트가 이 한 문장으로 압축됐다. 마지막 4라운드를 앞두고 3타 차 선두는 4명. 조던 스피스(22·미국)는 한 해에 마스터스에 이어 US 오픈마저 제패할 기세이고 이에 맞서는 제이슨 데이(28·호주)와 더스틴 존슨(31·미국), 브랜든 그레이스(27·남아공)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스피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GC(파70·7,695야드)에서 계속된 US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하며 6년 만에 기록을 세웠는데 '타이거 우즈의 후계자'로 불리는 스피스가 1년도 안 돼 메이저 연속 제패 기록을 다시 작성할 태세다. 한 시즌에 마스터스-US 오픈을 차례로 우승하는 것은 더 의미가 크다. 크레이그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아널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우즈(2002년) 5명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데이는 코스와 경쟁자뿐 아니라 현기증과도 싸운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전날 마지막 홀에서 쓰러지고 말았던 데이는 정상이 아닌 컨디션에도 이날 선두 그룹으로 치고 올라갔다. 기권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뒤엎고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것. "현기증 약 기운 탓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호소한 데이는 악조건 속에 메이저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US 오픈에서 2011년과 2013년 준우승했고 2011년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2위를 했다. 유럽 투어에서 6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는 그레이스, PGA 투어 9승을 자랑하는 존슨도 첫 메이저 왕관에 가까이 다가섰다. 존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4오버파 공동 25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필 미컬슨(미국)은 7오버파 공동 66위다. 우즈는 1라운드 10오버파 80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오버파 76타로 크게 나아지지 않아 합계 1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우즈가 US 오픈에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기는 9년 만이며 메이저 컷 탈락은 프로 데뷔 후 다섯 번째다. 한국 선수들도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안병훈(24)은 9오버파, 양건(21)과 백석현(25)은 각각 10오버파, 16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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