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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호 "美무대 꼭 진출, 탱크 잡아야죠"

日 메이저대회 우승 허석호 인터뷰


허석호 "美무대 꼭 진출, 우즈 잡아야죠" 日 메이저대회 우승 허석호 인터뷰 “호랑이 잡으러 갈 겁니다.”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일본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뒤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한 허석호(31ㆍ이동수패션ㆍ사진) 프로는 18일 자신의 목표가 미국 투어라며 “최경주 선배를 따라 타이거 우즈 등 톱 랭커들과 겨루기 위해 세계 무대로 나가겠다”는 각오를 이렇게 표현했다. 허석호는 지난 16일 일본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PGA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일본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지난 41년 연덕춘, 72년 한장상 프로가 일본 오픈에서 우승한 뒤 무려 42년만의 쾌거. “원래 컸던 자신감이 조금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힌 허석호는 “미국 진출을 위한 여러 가지 카드를 쥐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석호는 이번 우승으로 JPGA선수권자가 미국 PGA선수권에 초청을 받고, JPGA부터 미즈노 오픈까지 6개 대회 성적만으로 5명에게 브리티시오픈 출전 권을 주는 관례에 따라 올 시즌 2개 메이저 대회 출전 확률이 높아졌다. 또 9월까지의 성적으로 상금랭킹 상위 3명에게 주는 미국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차지하는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년 연속 월드컵대회에 최경주 프로와 파트너로 출전을 하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배웠다”는 허석호는 가장 가슴에 남았던 말로 “골프를 시작한 만큼 세계 최고의 무대라는 미국에 진출해야 되지 않겠냐는 것과 그렇게 해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나아갈 길을 열어주게 된다는 것”을 꼽았다. “개인적으로 낯선 투어에 적응하기도 힘든 데 한국골프의 미래를 걱정하는 최 선배를 보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허석호는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말 최경주의 스윙 코치인 필 리츤으로부터 두 달간 레슨을 받았다. 월드컵대회 2년과 퀄리파잉 스쿨을 경험하면서 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는 “스윙을 줄이는 대신 어깨 턴을 더 많이 하고 임팩트때 힘을 더 주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이런 스윙도 있구나 하는 충격을 받았다”며 오는 여름 한 달 동안과 9월 퀄리파잉 최종전 카드를 받으면 그 직후에 필 리츤 스쿨에 가서 스윙을 다시 잡아 꼭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05-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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