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펀드슈퍼마켓 도입 급물살

목표 자본금 200억 확보<br>참여 운용사도 34~36곳

펀드슈퍼마켓 도입을 위한 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 확보에 성공하면서 이번주 내에 펀드슈퍼마켓 설립위원회도 구성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출자의향서를 종합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자본금 200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참여 업체도 34~36개사가 모여 실질적인 펀드슈퍼마켓 참여 수요자를 채웠다. 펀드슈퍼마켓은 자산운용사들이 온라인상에서 한데 모여 펀드상품을 팔 수 있는 제도다.

총 84개 자산운용사 중 부동산 전문 운용사, 특별 자산 운용사와 자본잠식이 된 업체를 제외한 40여개 운용사 중 34~36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대부분의 업체가 참여했다.

당초 판매사에 대한 눈치 보기 등으로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 자산운용사들이 펀드슈퍼마켓 도입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금투협은 자본금 확보에 성공하면서 26일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설립위원장 선출, 설립위원회 참여 업체 수, 법인 설립 일정, 출자자 확정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



현재 펀드슈퍼마켓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설립위가 구성된 후 1~2개월 내로 법인을 출범하고 다음해 1~2월쯤 펀드슈퍼마켓을 정식으로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펀드슈퍼마켓과 관련된 전산 개발이 6~7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당초 연내 출범하기로 했던 계획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펀드슈퍼마켓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지분 분배 문제, 온라인 계좌 직접 개설 문제, 독립 펀드 판매인 제도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분 분배 문제는 설립위가 구성된 후에 설립위에서 참여 운용사가 동등하게 출자할지, 대형사ㆍ중소형사 등을 그룹 단위로 묶어 출자 규모를 정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실명제 문제로 온라인상으로 직접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고 지점에 직접 방문하는 문제에 대해 은행계좌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은행계좌를 활용해 은행에서 실명을 한 번 확인한 후 온라인 계좌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며 충분히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독립 펀드 판매인 제도 역시 금융위에서 하반기에는 어떤 식으로든 제도 개선안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