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연구원은 “정부는 인천공항에서 제주도로 환승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제3국으로 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입국 제도를 29일부터 시범운영한다”며 “외국인들의 무비자입국이 허용되면 인천공항면세점 영업이 지금보다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신라도 핵심인 면세점 비즈니스는 40% 정도가 내국인 손님들이기 때문에 하나투어ㆍ모두투어와 같이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원화강세가 지속되면 해외여행수요가 증가, 면세점 수요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판촉비 증가로 당사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겠지만, 4분기부터 판촉비가 통상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적은 하향하지만 내년 실적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목표가 6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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