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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CEO "내년 확대경영"

경총, 179개사 조사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내년 경영계획 방향을 '확대경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주요 회원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CEO들은 2010년 경영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확대경영(43.6%)' '현상유지(29.6%)' '긴축경영(26.8%)' 순으로 답했다. 확대경영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핵심 키워드는 '신사업 진출(28.6%)' '해외시장 개척(25.5%)' '설비투자 확대(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투자계획을 묻는 설문에서는 전년 수준 이상으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87.1%로 나타났다. 이중 '투자확대'라고 응답한 비율은 51.6%로 대기업이 60.0%인 반면 중소기업은 46.3%에 그쳐 기업 규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또 내년도 국내 경장성장률에 대해서는 전체의 83.3%가 4.0% 이하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중 3~4%라는 응답이 67.1%로 다수를 차지했고 2.5% 이하의 낮은 성장률을 전망한 응답도 16.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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