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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소득따라 명문대 진학률 5배差

‘없는 집 자식이 공부 잘한다’ 천만의 말씀, 다 옛말이다. 부모들의 소득수준에 따라 자녀의 명문대 진학률이 최소 5배나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형재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 주제발표를 통해 1분위 소득계층(최상위 25%) 자녀의 서울대 등 11개 상위권 대학진학률이 14.1%로 4분위(최하위 25%)의 2.7%에 비해 5.2배 높았다고 주장했다. 또 상위권 대학의 범위를 21개로 확대했을 경우에는 최상위 계층의 진학률은 21.1%로 높아져 변동(2.7%)이 없는 최하위 계층에 비해 7.8배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4년제 대학 전체로 살펴봤을 때도 최상위 계층은 진학률이 66.9%에 달했지만 최하위 계층은 49.3% 수준에 그쳤다. 자녀교육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교육수준은 자녀의 대학 진학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 수준이 대졸 이상인 어머니가 있는 가구의 자녀가 상위 11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14.9%였으나 고등학교 미만일 때는 3.1%에 불과했다. 또 개인과외를 받은 학생들의 11개 상위권 대학진학률은 11.7%로 나타났지만 받지 않은 학생들의 진학률은 7.2%에 그쳤다. 최 연구위원은 “이런 결과는 교육을 통한 세대간 사회이동이 쉽지 않고 학력과 부(富)가 대물림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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