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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소렌스탐 '불꽃대결'

박세리·소렌스탐 '불꽃대결'美미켈롭라이트 첫날 같은조..박지은도 참가신청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첫 날 아니카 소렌스탐과 맞붙는다. 근육통으로 고생했던 박지은(21)도 프로암경기에 나가기로 하고 티 타임에 이름을 올려 놓아 컨디션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3일(한국시간)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전년도 우승자인 아니카 소렌스탐과 챔피언조에 편성돼 5일 새벽 1시에 1라운드를 시작하고, 박지은은 1시20분에 티 샷을 날린다.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은 카린 코흐, 티나 바렛과 1시1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여민선과 장정이 각각 4일 밤 8시50분에, 9시40분에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 김미현의 시즌 첫 승 도전에 못지 않게 아니카 소렌스탐의 역대 미국LPGA 단일대회 최다연승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이미 3연승(97~99년)을 기록하고 있는 소렌스탐이 우승할 경우 레지스터핑대회에서 4연승(94~97년)을 달성한 로라 데이비스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현재까지 단일대회에서 4연승을 기록한 선수는 미국 LPGA투어 50년 사상 데이비스 1명 뿐이다. 이에 맞서는 캐리 웹의 반격도 볼만하다. 소렌스탐과 함께 시즌 5승으로 다승왕 부문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웹이 과연 소렌스탐의 단일대회 연승 기록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7: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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