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생선 섭취로 스트레스 극복… 시험날 아침엔 부드러운 음식을
 | | 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일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ㆍ비타민 등 영양소가 고루 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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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수능 보름전 수험생 영양관리
고기·생선 섭취로 스트레스 극복… 시험날 아침엔 부드러운 음식을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일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ㆍ비타민 등 영양소가 고루 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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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뇌세포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섭취와 더불어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 계통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입맛에 맞는 음식 위주로 편식하는 경향이 있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하기 쉽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과 더불어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울해지기 쉽다.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신경계 활동이 저하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험생을 배려한 식단이 필요하다. 수능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기ㆍ생선ㆍ계란ㆍ콩ㆍ두부ㆍ우유 등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매일 챙겨 먹는 것과 동시에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ㆍ채소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두뇌 영양에 좋은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을 고루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설탕이 가미된 스낵을 먹을 경우 에너지 저하, 집중력 장애가 발생하므로 간식으로는 검은 깨ㆍ콩, 호두 등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 견과류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 추천할 만한 음료수는 커피 보다는 야채주스나 대추ㆍ인삼 차 등 한방 건강음료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운동이 부족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므로 기름기가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 짠 음식은 피해야 한다.
오승원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 세끼, 특히 아침식사는 꼭 먹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해 가급적 담백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며 “따끈한 보리차나 꿀물,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험생 아침으로는 위에 부담을 적게 주고 소화가 잘 되는 무국ㆍ콩나물국ㆍ된장국ㆍ미역국에 김 구이ㆍ연두부찜 등이 좋다.
◇시험일 아침엔 소고기 야채죽ㆍ닭죽 등 좋아= 시험일 아침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소량 섭취, 소화관계를 편하게 해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뇌로 많이 가도록 해야 한다. 시험일 아침밥이 부담스럽다면 소고기 야채죽, 닭죽, 계란죽 등에 장조림을 곁들여주면 좋다. 시험을 보기 전에 엿ㆍ초콜릿 등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적당량 섭취해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이은 건국대학교병원 영양팀장, 양정윤 한양대병원 영양사, 오희옥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팀장)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음식(연근콩조림)
◇재료=연근 200g, 불린콩 반컵(200ml우유 반잔정도), 간장 1/4컵, 물 1컵, 설탕 2.5큰술, 물엿 1.5큰술, 깨 약간
◇조리법
① 연근은 좀 얄팍하게 썰고 색이 변하지 않도록 식초물에 담궈둔다.
② 콩은 5∼6시간 정도 불린다.
③ 간장. 물. 설탕. 물엿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④ 양념장과 연근. 콩을 넣고 가많고 걸죽하게 될 때까지 조린다.
⑤ 연근과 콩은 완전히 익혀 식히고 깨를 뿌린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음식(곤약오렌지 샐러드)
◇재료=요플레 1/2컵, 오렌지 1개, 곤약 50g, 식초 약간
◇조리법
① 준비한 곤약을 잘게 채치고 곤약 냄새 제거를 위해 식초를 약간 넣은 물에 삶아낸다.
② 오렌지는 껍질을 제거한다.
③ 곤약과 오렌지를 접시에 담고 드레싱으로 요플레를 사용한다.
입력시간 : 2007/10/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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