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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MS-야후연합 스팸메일에 선전포고
입력2003-04-29 00:00:00
수정
2003.04.29 00:00:00
김창익 기자
AOL,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세계 3대 이메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스팸메일 퇴치를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들 3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스팸메일 발송자를 색출해 내는 데 서로 협력하고 효과적인 스팸메일 차단을 위한 시스템의 업계 표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스팸메일 근절을 위한 공동전선에 다른 인터넷 기업들의 참여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업계의 움직임은 이메일 서비스 업체 공동의 해결 과제인 스팸메일 차단을 위한 라이벌 업체간 협력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AOL의 테드 리언시스 부회장은 이와 관련, “스팸메일은 `공적 1호`기 때문에 이를 퇴치하는 것이 AOL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주피터 리서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메일 이용자가 하루 평균 수신하는 스팸메일 건수는 2001년 3.7건에서 지난해 6.2건으로 늘었으며, 오는 2007년이면 한 이용자가 1년에 3,900여건의 스팸메일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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