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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5승 챙겼지만… 매킬로이 아직 쉿!

단일시즌 상금 역대 최고 불구<br>타이거 우즈 전성기 때 성적<br>2000년 10승엔 한참 못미쳐

"로리 매킬로이의 2012시즌은 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미국 골프채널이 '신(新) 골프황제'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의 한 해를 되돌아보며 내린 결론이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25일 유러피언 투어 시즌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면서 미국ㆍ유럽 투어 5승으로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1,195만달러(약 129억원). AP통신은 "2007년 우즈의 1,155만달러를 넘어서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상금"이라고 보도했다. 매킬로이의 2012시즌은 남자프로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화려했을까.

◇우즈의 2000년과 비교해보니=USA투데이는 26일(한국시간) 매킬로이의 올 시즌을 타이거 우즈(37ㆍ미국)의 2000년과 비교했다. 우즈는 그해 미국과 유럽 투어를 통틀어 22개 대회에 나가 절반에 가까운 10승을 쓸어 담았다. 이 중 메이저 대회도 3승. 특히 US오픈에서는 2위 그룹과 15타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굳이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2007년의 우즈 역시 메이저 1승을 포함해 7승으로 활활 타올랐다. 9승을 챙긴 비제이 싱(49ㆍ피지)의 2004년도 빼놓을 수 없다. 매킬로이가 올 시즌 메이저 1승 등 5승을 올렸지만 승수에서는 전성기 시절의 우즈에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다만 양대 투어 상금왕과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상금은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점입가경 2013시즌, 독주냐 3파전이냐=매킬로이의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제 20대 초중반인 그의 나이다. 우즈가 절정을 맞았던 2000년 당시 나이는 지금의 매킬로이보다 조금 많은 25세였다. 매킬로이는 "해가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 메이저 승수(현재 2승)를 계속 늘려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2013시즌은 매킬로이의 독주 전망만큼이나 3파전 예상도 많다. 우즈가 올 시즌 3승으로 재기에 성공한데다 세계 2위 루크 도널드(35ㆍ잉글랜드)의 기세가 만만찮다. 전세계 1위인 도널드는 올 시즌 미국 1승, 유럽 1승으로 주춤했지만 18일 일본 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우승을 기점으로 제대로 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25일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도 매킬로이와 접전 끝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도널드는 특히 지난해부터 이 대회에서 100홀을 치르는 동안 단 1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세계 골프계를 경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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