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은 25일 육성 중인 장미 92계통에 대해 재배농가, 유통인, 플로리스트 등 70여명의 장미전문가들과 신품종 품평회를 열고 함께 우수 장미 품종을 선발했다.
이날 이미 개발된 신품종 13종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신품종은 꽃의 크기가 크고 새로운 색깔의 아름다운 품종, 가시가 없는 품종, 저온(동계 최저 16~18℃)에서도 병충해가 적어 재배가 쉬운 품종들이다.
꽃의 크기가 10cm 이상인 대형 장미 ‘레드크라운’ 과 ‘레드포켓’ 은 맑은 적색으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수확량이 일반품종보다 15% 많아 국내보급량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림색 ‘웨딩케이크’, ‘GR11-914’, ‘GR11-530’ 은 꽃잎수가 많고 꽃모양이 아름다워 웨딩용으로 적합하다.
기존 장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꽃 색깔을 가진 품종으로 투톤컬러 ‘GR11-447’은 안쪽은 연분홍색이고 바깥 꽃잎이 진한 분홍색으로 매우 화려하며, 녹색의 ‘키와노’, ‘GR11-750’, ‘GR11-1013’ 와 보라색의 ‘블루워터’ 등이 있다. 가시가 없어 다루기 쉬운 품종으로는 ‘딥퍼플’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적색계 ‘GR11-5’, ‘GR11-199’, ‘GR11-1111’와 백색 ‘GR11-890’, 진분홍색 ‘GR11-14’ 등이 있다.
경기농기원은 이날 선보인 92계통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5계통을 선발해 신품종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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