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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깜짝실적에 주가 '날다'

은행주가 줄줄이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내놓으면서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실적도 깜짝실적이라는 평가다. 증시 분석가들은 은행주가 빠른 속도의 이익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4.4분기이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은행 깜짝실적..9%대 급등 = 1일 국민은행[060000]은 오전 11시2분 현재전일대비 9.08% 급등한 6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장을 마칠 경우 2003년 3월20일 8.75%(종가 기준) 급등한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같은 시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다른 대형 은행주도 전일대비 3~4%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은행업종에서만 1천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날 증권사들은 국민은행의 3.4분기 실적이 그야말로 놀랄만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이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의 3.4분기 실적은 추정치는 물론예상 가능한 최고 수준을 뛰어 넘었다"면서 "핵심이익이 호조세를 보였고,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민은행의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역시 기존 7만2천600원에서 8만1천원으로 높였다. 대우증권도 국민은행의 3.4분기 실적과 향후 자산 건전성 개선 및 이익증가 전망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7천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의 올해 3.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것은 자산 건전성 개선이 지속됨에 따라 대손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내년 실적전망도 '청신호' =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대우증권은 국민은행의 올해 예상순이익을 1조9천458억원에서 2조2천936억원으로 17.9%, 내년 예상순이익은 2조4천156억원에서 2조7천208억원으로 12.6% 각각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도 "국민은행이 빠른 속도의 이익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전망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성병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후 영업력 회복과 함께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전날 외환은행의 3.4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홍진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가 대손 충당금 감소(국민은행)와 유가증권 매각차익(외환은행) 등에 힘입어 깜짝실적을 발표했다"며 "자산증가세 등을 고려할 때 4.4분기 이후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에 이어 신한지주도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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