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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보예금 비중 40% 이하로

3분기말 788兆…전분기말보다 8兆 줄어

지난 3ㆍ4분기 말 은행ㆍ증권ㆍ보험ㆍ종금 등 금융권의 부보예금(예금보호 대상 예금) 비중이 40% 이하로 추락했다. 이는 금융회사들이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닌 상품 발행을 늘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앞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보예금 비중 감소는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예금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으로 위기발생시 가계가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금보험공사가 10일 발표한 ‘3ㆍ4분기 금융권 부보예금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금융권의 3ㆍ4분기 말 부보예금은 78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8조4,000억원(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부채 대비 부보예금 비중은 전분기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9.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및 증권사의 부보예금의 경우 저축성예금과 고객예탁금이 적립식 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으로 이동하면서 전분기 말과 비교해 각각 13조1,000억원(2.7%), 1조3,000억원(6.1%) 감소했다. 특히 부보예금 비중 하락현상은 업종 구분 없이 은행ㆍ증권ㆍ보험ㆍ종금ㆍ저축은행 등 모든 분야에서 고루 나타났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예수금이 적립식 펀드 등으로 꾸준히 이동하는 가운데 금융회사는 CDㆍ금융채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려 부보예금 비중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수익성 저하 및 유동성 위험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전략과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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