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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위암치료에도 큰 효과
입력2001-05-14 00:00:00
수정
2001.05.14 00:00:00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항암제로 알려진 글리벡이 치명적인 위암의 일종인 위장기질암(GIST)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찰스 블랭키 박사는 13일 미국임상종양학회 37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48명의 GIST 환자들에게 글리벡을 투여한 결과 89%가 암 종양이 축소됐으며 이중 59%는 50%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블랭키 박사는 또 이들 모두 축소된 암이 다시 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혔다.
블랭키 박사는 "GIST는 표준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이 듣지 않고, 초강력 화학요법을 시행해도 전체환자의 5%밖에 효과가 나타나지않는다"며 "이 정도의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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