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이제 잠은 다 잤군'

'미니 월드컵'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가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1시 스위스-체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유럽 강호들의 '총성 없는 축구 전쟁' 유로2008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별 상위 2개팀들의 8강 토너먼트를 거쳐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2006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와 이 대회 3차례 우승에 빛나는 독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세운 포르투갈, 전통의 강호 스페인, 프랑스, 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우승컵을 다툴 전망이다. 특히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루마니아가 속한 C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숱한 영웅들을 탄생시킨 이번 대회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호날두와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골 경쟁 2라운드도 지켜볼 만하다. ◇ 유로2008 본선 조편성(괄호 안은 국제축구연맹 랭킹)
▦A조=포르투갈(11) 체코(6) 스위스(44) 터키(20)
▦B조=독일(5) 크로아티아(15) 폴란드(28) 오스트리아(92)
▦C조=이탈리아(3) 프랑스(7) 네덜란드(10) 루마니아(12)
▦D조=스페인(4) 그리스(8) 스웨덴(30) 러시아(24)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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