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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물들인 꽃·풀·물등 자연의 색채

김호연 개인전 20일 토포하우스서


꽃ㆍ 풀ㆍ하늘ㆍ구름ㆍ바람ㆍ물 등 자연에서 흔하게 만나는 형상이 추상의 질감으로 캔버스에 얹혔다. 민화적인 터치로 자연을 풀어내는 홍익대 미술대 교수이자 작가인 김호연(50)씨가 20일부터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아이들의 무심한 낙서와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민화에서 단순 명쾌함과 해학을 발견하고 이를 자연과 접목해 온 작가의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상으로 관람객에게 밝고 편안하게 다가간다. 꽃과 물고기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 작업은 화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단순한 듯 하면서도 풍성하다. 전시에는 닭을 소재로 한 그림과 꽃을 자수처럼 수놓은 테피스트리 등 신작과 함께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표면을 긁어내듯 표현하는 에칭기법의 꽃과 물고기를 소재로 한 그림과 조각 등 30여점이 선보인다. 하선규 홍익대 미학과 교수는 “작품 앞에 서면 어느 한 구석도 낯설고 두렵지 않은 자연, 모든 거칠음과 조급함을 넘어서서 깊게 순화된 자연의 기쁨을 만난다”며 “작가가 공들여 만든 음악적인 색채와 형상이 온통 화해를 시도하는 자연의 리듬과 화음으로 물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전시는 26일까지. (02)734-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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