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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회사 차원의 기부는 물론 고객과 함께 하는 지역 봉사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그룹 안팎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4일과 6일 경기도 성남시와 김포시에 지역내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써달라며 각각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은 또다른 거액 기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필리핀 태풍 이재민 돕기 성금 1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고 전국 점포 단위의 자선 대바자를 진행했다"며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에 경제적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함께 하는 봉사도 강화하면서 사회적 나눔 분위기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송년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13개 점포에서 '만원의 사랑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고객 참여형 기부 행사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저소득층·결식아동·입양대기 아동·지역 공부방 어린이 등 가운데 기부대상을 정해 메시지를 걸 경우 현대백화점이 1만원을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성금은 저소득층 연탄지원·결식아동 급식지원·입양대기 아동 후원 등 소외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김대현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전무는 "한 해 동안 백화점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과 함게 나누고자 ' 만원의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이 소비와 나눔의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공익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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