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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홍사덕 전 의원은 2일 "경선 과정에서 끊임없는 덧셈이 있을 것이고 이것이 끝나면 곱셈의 미학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덧셈의 결과가 500만표일 때 두 곱을 하면 1,000만표이지만 덧셈의 결과가 200만표라면 다섯 곱을 해야 1,000만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까운 의원들에게 어떤 경우든 경선 경쟁 상대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던 것도 덧셈에 관계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후보 등록이 사실상 없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가 경쟁에 임하게 될 것"이라며 비박(非朴) 대선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자신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캠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대변인으로는 지난 4ㆍ11 총선 때 공동대변인을 맡았던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이 내정됐다.
공보단장으로는 당 대변인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재선의 윤상현 의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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