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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환율 떨어지자 순매수로 시장 지켜

■ 코스피 1,000선 사수<br>장중 1,000선 무너지자<br>적극적 매수로 하락세 막아<br>지수 상승반전 견인차 역할


투신, 환율 떨어지자 순매수로 시장 지켜 ■ 코스피 1,000선 사수12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투자심리 진정 기여 불구매수여력 작아 큰기대는 무리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주식시장이 외환시장과 마찬가지로 기사회생했다. 투신은 증시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코스피 1,000포인트선을 수직 이탈하자 11거래일 연속 매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장은 일단 투신권의 '시장 지킴이'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외환시장에서 정책 당국이 원ㆍ달러 환율 1,600원 돌파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처럼 증시에서는 투신권의 매수세가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크지 않은데다 글로벌 증시 불안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큰 기대를 걸기에는 무리라고 말하고 있다. ◇투신권 활약으로 증시 기사회생=주식시장은 3일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코스피지수는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25포인트나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의 대부분을 회복하더니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여기에는 투신권 등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전환이 크게 기여했다. 이날 투신은 1,823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침몰 직전까지 몰린 증시를 구출했다. 전일까지만 해도 투신은 11거래일에 걸쳐 전방위적인 순매도 공세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처분한 물량만 1조9,195억원에 달했다. 이날은 특히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도 1,105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상승을 측면 지원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확대하자 베이시스가 개선됐고 이 때문에 투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로그램 매매에서 순매수가 나타났다. ◇환율 떨어지며 투신권 매수세 자극=투신권의 순매수 전환은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원ㆍ달러 환율이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1,600원 밑으로 내려가자 추가적인 환율상승은 없을 것이란 기대심리가 투신권의 매수욕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투신은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가 굳어지자 매수세를 더욱 확대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형성되는 과정에서 '정부의 시장개입에 힘입어 환율이 1,600원대를 돌파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심리가 발동됐다"며 "투신도 이런 기대를 깔고 순매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 진정하는 데 크게 기여=코스피지수 1,000포인트선이 갖는 상징성도 투신의 순매수를 촉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신은 지난해 증시가 전저점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1,000포인트가 무너지자 투자자들이 과매도 양상을 보인 것을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신은 이날 삼성전자ㆍLG전자ㆍ포스코ㆍ현대차ㆍ한국전력ㆍ현대건설 등 각 업종별 대장주를 집중 매입하며 투자심리를 진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00포인트는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개인들의 투매를 야기할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투신은 코스피시장, 그중에서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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