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퇴직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노후 대비용으로 2억~3억원 정도를 투자해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전부 투자하는 것이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할 때 유의점이 알고 싶습니다. A= 최근 수익형부동산 중에 상가나 오피스 건물은 인기가 낮은 반면 소형주택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가나 오피스는 매입가격이 높고 공실률도 높아 수익률이 낮은 반면 소형주택은 임차수요가 많아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투자금액이 낮아 부담이 적은 점도 매력입니다. 보통 부동산은 환금성이 낮은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은 비교적 손쉽게 매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 공급되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소형오피스텔은 투자 전에 반드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높은 분양가에 따른 수익률 하락입니다.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과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각 건설가가 대거 공급에 나서면서 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보통 오피스텔 등은 임대수익을 내기에 유리하지만 가격이 잘 오르지 않아 시세차익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입니다. 분양가가 비싸면 투자규모가 커지고 임대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분양가가 높다고 임대료까지 올릴 수는 없는 탓입니다. 또한 분양 전 건설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도 잘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양가만큼 임대료도 부풀려 최고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제시하는 곳이 적지 않지만 실제 주변 임대 시세와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대수익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취ㆍ등록세를 면제 받거나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사업자 등록을 통해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게 되면 임대소득세 납부 의무가 생깁니다. 수익률을 따질 때 세금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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