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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재발 막으려면 절주·운동하세요

비만·음주·흡연이 위험인자 균형잡힌 식사·충분한 수면<br>긍정적 마음가짐도 중요

최근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양쪽 유방절제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세계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90%에 이르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다. 하지만 성장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10년이 지난 후에 재발 또는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

유방암 재발의 원인으로는 지나친 스트레스와 식욕부진ㆍ피로감ㆍ수면부족ㆍ비만ㆍ음주ㆍ흡연 등이 있다. 특히 비만ㆍ음주ㆍ흡연은 유방암 재발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로 비만 여성에게서는 40%, 1주에 7잔 이상 음주하는 여성에서 90%, 흡연하는 여성에서는 120%나 유방암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최근 한국 여성 사이에서도 비만ㆍ음주ㆍ흡연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고도비만율은 1998년 3.0%에서 2010년 4.6%로 증가했으며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여성 음주자 중 13.7%가 주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한 전세계 평균인 4.2%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주와 식생활에 대한 주의,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재발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은 건강을 해치고 스트레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의학적 검증이 안 된 방법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경제적인 부담은 물론 건강에도 독이 될 수 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대체요법ㆍ민간요법에 의존하는 대신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대한유방암학회에서는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유방암의 재발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장한다.

최근 들어 생존기간의 연장 또는 증상의 개선이나 완화를 목표로 하는 최신 치료제들이 선보임에 따라 진행성 유방암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인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는 암세포의 생성과 성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또는 효소를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 기존 호르몬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폐경 후 진행성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음성인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대규모 임상결과 항호르몬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유의하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효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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