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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매출 5% 늘었지만 영업익은 9% 줄어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 분석] 코스닥<br>원화 강세·유가 급등 악재로 非금융업 수익 회복 지연


코스닥, 매출 5% 늘었지만 영업익은 9% 줄어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 분석] 코스닥원화 강세·유가 급등 악재로 非금융업 수익 회복 지연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법인의 올 3ㆍ4분기 누적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감소했다. 원화 강세와 유가급등,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12월 결산법인 970개사 중 분석 가능한 871개사의 올해 3ㆍ4분기 누적 매출액은 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조원에 비해 5.1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400억원에서 2조4,900억원으로 9.28% 줄었으며 순이익은 1조9,200억원에서 1조5,300억원으로 20.61% 감소했다. 환율ㆍ유가ㆍ원자재 등 외부 변수가 수익성 감소 배경으로 꼽혔다. 실제로 외부 변수의 영향이 적은 금융업(13개사)의 경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63.01%, 134.37%로 크게 늘어났다. 금융시장 활황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증권거래소는 “3ㆍ4분기 들어 부분적인 실적 개선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환율불안 ▦유가급등 ▦원자재 가격상승 등 외부요인 악화에 따라 비금융 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금융업종의 부진으로 전체 흑자기업 비율 역시 전체 분석 대상 기업의 61.76%(538개사)에 그쳐 지난해(64.14%)보다 적었다. 업종별로 통신ㆍ방송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서비스업, 운송업종 등은 실적이 개선됐으나 IT 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등 IT 하드웨어 업종과 제조업, 유통업종은 실적이 나빠졌다. 개별 업체별로는 NHN의 누적 영업이익이 2,727억2,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LG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하나로텔레콤ㆍKCC건설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가온미디어로 1,514.03%나 증가했으며 엔빅스ㆍ능률교육ㆍ루트로닉ㆍ대원미디어 등도 1,000% 이상 늘어났다. 입력시간 : 2007/1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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