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부, 대북 쌀 지원 '가닥'

18일부터 평양서 경추위…2·13합의 조속 이행 촉구키로

남북이 18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를 열어 대북 쌀 차관과 열차 시험운행, 경공업ㆍ지하자원 협력사업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번에 2ㆍ13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북측에 촉구하고 회담기간 내 한반도 정세가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 한 북측이 요구한 쌀 차관 40만톤 제공에 일단 합의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도 한반도 평화 정착의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회담에서 잘 논의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성공' 하리라는 이 장관의 전망과 쌀 차관 합의 없이는 다른 의제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비춰 식량 차관에 합의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정부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북핵 문제와 쌀 제공이 상호 연관성을 가졌지만 기계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회담기간에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나 2ㆍ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 등과 관련한 상황악화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해 쌀 차관 문제에 신중히 접근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