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한강변에 있던 간이매점 69곳을 찍어 한데 모은 '한강 프로젝트 1'을 발표한 이후 한강 다리들을 헬기에서 내려다본 '한강 프로젝트 2',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상공에서 촬영한 '테헤란' 연작 등을 선보였다. 2010년에는 김포부터 잠실까지 배를 타고 강의 북쪽과 남쪽을 촬영한 사진을 남쪽과 북쪽으로 나눠 길게 이어붙인 '두 얼굴'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두 얼굴' 시리즈에서 포착한 장소들을 밤에 찾아다니며 다시 촬영한 작품을 출품했다. 여기에 네 차례의 비행을 통해 단풍이 절정에 달한 에버랜드의 가을 전경을 상공에서 촬영한 '공원' 작업도 처음 선보인다. 전시는 4월 28일까지. 일반 2,000원. (02) 2020-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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