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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로 인건비 늘었다”

■ 상의, 기업실무자 설문<br>50.3%가 부담증가 응답…"노사갈등 우려"도 23%


기업들이 주40시간 근무제(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상당한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기업 실무담당자 6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으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50.3%) 이상이 ‘인건비 증가’를 꼽았다고 5일 밝혔다. 응답자의 23%는 또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변경에 따른 노사갈등을 우려하고 있으며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도 22.3%에 이르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은 개정 근로기준법에 맞춰 월차휴가 폐지와 생리휴가 무급화를 시행하는 대신 이를 임금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아울러 근무시간이 줄어들더라도 55.7%의 기업들은 기존 근로자와 신규 입사자에 대해 차별 없이 임금을 보전해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보완대책과 관련, ▦임금보전 범위의 명확화 54.5% ▦강제적인 휴가제도 변경 22.6% ▦정부의 자금 및 금융지원 21.0%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임금보전 등 임금관리 기법, 노동법 전반에 걸쳐 상시 자문 등에 대한 외부 도움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개정 근로기준법에는 임금보전 방식을 노사 자율에 맡기고 임금총액이 줄어들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 4시간 임금보전이나 연월차수당 등 개별 임금항목을 놓고 노사갈등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40시간 근무제도는 지난해 7월부터 1,0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까지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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