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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자동차 시트용 원단도 1등급

유럽섬유환경인증 최고 등급

지아벽지 이어 두 번째 쾌거

서울 논현동 LG하우시스 강남 지인스퀘어에서 한 고객이 아이와 함께 LG하우시스의 자동차시트용 원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108670)가 친환경벽지인 지아벽지에 이어 자동차 시트용 원단도 유럽섬유환경인증(Oeko-tex standard 100)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했다. 자동차 시트용 원단이 유럽섬유환경인증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글로벌 기업으로는 두번째다.

LG하우시스는 17일 유럽섬유환경인증협회로부터 자동차 시트용 PVC소재 원단이 만 2세 미만의 유아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1등급(Baby Clas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1등급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 원단은 환경호르몬 유발 물질로 추정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중금속·휘발성물질·유기주석화합물 등 각종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유럽섬유환경인증(Oeko-tex standard 100)은 의류·침구·완구·인테리어자재 등 피부와 접촉이 일어나는 제품에 대한 인체 무해성 인증 기준으로, 무해성 정도에 따라 4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유럽, 일본, 북미 등에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기업들에 필수 인증으로 꼽히는데 최근 LG하우시스는 지아벽지로 건자재업계로는 최초로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자동차가 현대인의 제2의 생활공간이 된 만큼 장시간 타더라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유아도 안심하고 접촉할 수 있는 시트용 원단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최고등급 획득을 통해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집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전무)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 내장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추세인 만큼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유럽 완성차 업계에 공급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 등 패밀리카로 적용 범위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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