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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이달의 IPO기업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中 도시화 따른 외벽타일 수요 증가 기대<br>年 1조2,000억 규모<br>테라코타 패널 시장도 진출<br>"2015년 매출 5,000억 목표"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국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의 푸젠성 사옥 전경.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는 중국 경제발전과 도시화에 따른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15년까지 매출액을 5,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중국 외벽타일업체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가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는 외벽타일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으로 홍콩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와 만리태양능과기유한공사 등 자회사 두 곳의 지분을 100%씩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는 지난 1991년 설립돼 20년간 외벽타일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기업으로 생산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외벽타일은 금속, 유리 등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외장재로 중국의 경제발전과 도시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완리에 따르면 중국 타일시장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16%의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세계 타일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만리태양능과기유한공사는 완리가 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469억원을 투자해 중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테라코타 패널과 태양열을 흡수할 수 있는 도자태양열타일을 대량 생산하게 된다. 테라코타 패널은 기능과 디자인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선진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다. 완리는 2011년 중국 내 테라코타 패널 시장 규모가 약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자태양열타일은 태양열집열판 기능을 병행하는 특수타일이다. 완리는 중국 타일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2009년보다 각각 33.3%, 46.2% 증가한 1,410억원, 308억원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뤠이비아오(사진) 완리 대표는 "신제품의 경우 일단 중국 내수시장부터 시작해 한국, 일본 등으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테라코타 패널은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도 하기 전에 이미 주문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기업의 상장 후 관리나 공시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완리는 이에 대한 투자자 신뢰 방안을 마련했다. 완리의 지분 17.8%(상장 전 기준)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올라 있는 부품소재엠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는 한국산업은행이 출자해 설립했다. 완리는 상장을 앞두고 한국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이사회와 별도로 성시호 한국산업은행 PE(사모투자)실 팀장 등 5명으로 이뤄진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현지 소통을 위해 조선족 출신 부장급 직원도 추가 채용했다. 완리는 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개 사업연도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았으며 이번 공모자금 사용 내역 역시 모두 공시해 회계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완리는 이 같은 노력이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 팀장은 "한국산업은행은 지난해 7월 완리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상장 후 기존 중국기업과 같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완리는 공모자금 가운데 443억 원 가량을 신공장 건립에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매출액을 5,000억 원까지 확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뤠이비아오 대표는 "20년 경력의 타일 전문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겠다"며 "투명한 경영과 철저한 내부통제, 법규정 준수로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 공모가 4,100~5,500원… 일반 물량 244만주
● 청약가이드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가 3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청약을 진행한다. 완리의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일반 배정물량은 모두 244만 주로 희망 공모가는 4,100~5,500원이다. 이에에 따라 완리가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공모규모는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6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리의 주당 액면가는 140원으로 오는 13일 상장 예정이다. 완리의 청약 자격은 삼성증권 고객 중 ▦3~5월 중 주식과 투자신탁의 자산 합계 평균 잔고가 2,000만원 이상 고객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3개월 이상 급여 이체 고객 ▦CMA를 통해 적립식 상품 100만 원 이상을 6개월 이상 이체한 고객으로 제한된다. 개인투자자의 청약한도는 최대 12만 주로 제한되지만 5월 자산 평균잔고 1억원 이상 등 삼성증권이의 우대 조건에 따라 24만 주 까지도 청약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을 통해 청약할 경우 청약 수수료(3,000원)가 면제되며 지점 방문 고객 중 삼성증권 VIP고객도 청약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완리의 상장 예정 주식 중 74.95%에 해당되는 3,649만 여 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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