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최근 재정 절벽 협상 쟁점 중 하나인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계의 ‘부시 감세안’을 우선 연장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플랜B’를 제안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계속하고 있다며 으회가 ‘플랜B’를 가결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해 ‘플랜B’가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게다가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 통과도 난제여서 공화당과 백악관 측은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협상을 위한 논의는 여러 채널을 통해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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