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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300억·보해저축銀 150억 유상 증자

한화그룹 계열사인 새누리저축은행은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22일이며 기존 주주인 한화건설ㆍ한화엘앤씨ㆍ한화호텔앤리조트ㆍ한화테크엠 등 한화그룹 4개 계열사가 전액 출자할 예정이다. 새누리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며 관련 법규에 따라 적용 받는 BIS비율이 19.24%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최근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에 따른 예금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추가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 11월 새누리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2,280억원을 증자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300억원을 증자하게 됐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새누리저축은행의 납입 자본금은 2,530억원에서 2,830억원으로 확대되며 BIS 자기자본비율은 부실 금융기관 인수에 따른 부칙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서도 기존 2.7%에서 12.07%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새누리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한편 앞으로 대한생명ㆍ한화손해보험ㆍ한화증권 등 금융 계열사들과 연계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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