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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금융시장 지각변동 조짐

미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달러화가 연일 급등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일대 지각변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지속됐던 ‘약달러’ 시대가 끝나고 ‘강달러’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그 동안 달러 약세 기조에맞추어 투자를 해 왔던 글로벌 펀드의 포트폴리오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뉴욕시장에서 13일(이하 현지 시간) 소매 판매 증가 소식에 1.19엔 오른 달러당 116.58엔으로 상승하데 이어 도쿄시장에서 117.22엔으로급등했다. 14일 뉴욕시장에서는 3월 핵심 소비자물가가 2년 내 최고치인 0.4%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다시 118.92엔대로 치솟았다. 그 동안 금리 차익을 노리고 영국 파운드화 등 고금리 통화를 대거 매집해 왔던 글로벌 펀드들이 미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대거 이들 통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이 같은 달러 강세 기조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실제 선진권 중 가장 높은 금리(5.25%)를 무기로 국제 자금을 흡수해 왔던 호주 달러는 14일 2.8% 하락, 하루 낙폭이 1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 국 파운드화도 이날 1.7% 하락한 파운드당 1.7886달러를 보이며 올해 최저 치(1월 20일, 파운드당 1.7856달러)에 근접했다. 단기 금융시장(Money market)은 이미 오는 8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은행간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것이라 는 예상하에 움직이고 있다. 미국 채권 가격은 물론 디플레 우려로 좀처럼 미동도 않던 일본 채권가격도 미국을 위시한 세계적인 금리 인상 조짐에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은 14일 0.665%포인트 상승한 1.545%를 기록해 7개월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 상품시장도 그 동안 금 등 안전자산을 쫓던 국제 자금이 달러화로 몰 리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금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연일 급락세를 보이며 14일 5달러 하락한 온스당 401.4달러를 기록,400달러 붕괴가 임박했다.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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