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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비율 8년만에 최저

6월 0.78%…작년말보다 0.06%P 하락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99년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현재 18개 은행의 총여신에서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지난해 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99년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부실채권 비율이 하락한 것은 은행들의 총여신이 999조5,000억원으로 상반기에 69조3,000억원 증가한 반면 부실채권은 7조8,00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신 대상을 기준으로 한 부실채권 비율은 ▲기업 0.86%(중소기업 0.97%) ▲가계 0.62% ▲신용카드 1.09%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0.05~0.2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 부실채권 비율은 국민은행이 1.03%에서 0.80%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SC제일은행(1.63%→1.21%), 외환은행(0.62%→0.52%) 등 11개 은행은 하락한 반면 하나은행(0.69%→0.74%), 산업은행(0.84%→1.40%) 등 7개 은행은 높아졌다. 또 국내 은행들의 무수익 여신 비율은 0.65%로 ▲미국 0.82%(올 3월 말 현재) ▲영국 2.06%(2006년 말 현재) ▲독일 3.36%(〃) 등 선진국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난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앞으로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은 2006년 한해 동안 26조8,000억원 증가했고 올 들어서는 상반기 중 중소기업대출이 38조2,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올 6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잔액 기준)은 217조8,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341조5,000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늘어난 것을 감안해 잠재적 부실 요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부실 예방을 위한 감독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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