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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男 단·복식 모두 결승진출 실패

女 핸드볼 브라질에 첫 패배… 8강 진출은 무난할듯

이현일(김천시청)이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이현일은 15일 베이징공과대학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에게 1대2(18대21 21대13 13대21)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3-4위전으로 밀려난 이현일은 동메달을 다투게 됐다. 1세트를 18대21로 내준 이현일은 2세트에서 좌우 측면 스매싱이 살아나 21대13으로 승리했지만 3세트에서 초반 1대8로 뒤진 뒤 막판 추격을 벌였지만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여자핸드볼은 첫 패배를 기록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조별 리그 B조 4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 32대33으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 9일 러시아와 1차전을 비긴 뒤 독일과 스웨덴을 잇따라 대파하며 분위기를 살렸던 한국은 이로써 2승1무1패가 됐다. 하지만 최소 조 4위에 오를 수 있어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17일 헝가리와 조별리그 5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이날 준결승에서 중국의 카이윤-후하이펑 조에 0대2(20대22 8대21)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의 김성범(29ㆍ한국마사회)과 여자 78㎏급 김나영(20ㆍ용인대)은 각각 2회전과 8강에서 패했다. 남자 사격 50m 소총 복사에 출전한 김학만(32ㆍ상무)과 박봉덕(35ㆍ부산시청)은 본선에서 각각 591점과 587점을 쏘며 28위와 43위에 자리해 8강이 겨루는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첫 판에서 탈락했다. 김승구(27)와 정진선(24ㆍ이상 화성시청), 김원진(24ㆍ부산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 남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만나 37대45로 졌다. 한국은 단체전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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