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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대설에 채소값 들썩

상추·대파등 도매가 잇단 인상<br>갈치도 70%올라 10년來 최고

꽃샘추위와 대설의 영향으로 채소 값이 들썩이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추위와 일조량 감소로 도매시장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번주 말께 대형 할인점, 재래시장에서 파는 채소 값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11일부터 적용되는 배추 한 통 값은 2,980원으로 10일 대비 3.8% 올랐다. 청양고추(150g)와 깻잎(25잎)도 11일 판매가격이 2,280원과 840원으로 각각 하루 전보다 4.5%, 7.6% 상승했다. 특히 한파의 영향으로 냉이 가격은 30% 나 올랐으며 달래ㆍ쑥도 12~13%나 급등했다. 이 같은 가격상승은 최근 궂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상추ㆍ대파 등 엽채류의 하우스 작물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갑작스러운 대설로 도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가락동시장에서 거래되는 쪽파 경매가격은 지난 9일 하루만도 50% 넘게 올랐으며 상추 값도 30%의 급등세를 보였다. 전선길 농협하나로마트 대리는 "일조량 부족으로 현재 채소 생육이 부진한데 여기에 큰 눈으로 하우스 붕괴가 많이 발생하면 향후 가격상승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배추나 과일 등 저장성 품목들에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채소류는 날씨가 빨리 풀리지 않으면 수요가 급증하는 주말을 앞두고 소매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파가 일부 수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주면서 갈치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갈치 한 마리 가격이 5,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70%가량 오르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갈치 값 상승은 갈치 주산지인 제주지역 한파가 이어지면서 갈치잡이 어선의 조업량이 예년의 60%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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